머리카락 개수의 평균은 2~3만개지만 모발은 원래 밀도의 1/2만 있어도 대머리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만~1만 5,000개만 있으면 된다. 또한 미용적으로 중요한 앞부분과 가르마를 타는 부위에 많이 심어, 나중에 자란 뒤 빗어 넘기면 비록 3~4천개의 적은 모발이라고 해도 대머리를 면할 수 있다. 물론 시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나이에 따라 특히 차이가 난다.
수술후의 이식한 모발의 생존율은 의사 및 모낭분리사의 숙련도, 모발이식 방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모발이식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면 이식한 모발은 95%이상 생존하고 그 이후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도 모발이 빠지지 않고 계속 자라게 된다. 수술 후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실험 보고에 의하면 이식 후 생착이 되는 %가 약 7~80%로 매우 높은 성공율을 보인다.
새로 이식된 모발은 처음 1주 동안은 급속히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2주부터 모낭이 '휴지기'에 들어가 모발이 빠지기 시작한다. 한달 정도 지나면 이식하기 전의 상태와 비슷하게 된다.
소수의 모발은 휴지기를 거치지 않고 이식 직후부터 자란다. 대부분의 경우 빠진 모발은 3~4개월이 지나면 다시 자라기 시작하고 한 달에 1cm씩 자라게 된다. 초기에는 모발이 가늘게 올라오다가 점차 굵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발의 수와 두께는 증가하며 일년 동안 계속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식된 모발이 자라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시술 후 적어도 12개월에서 18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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