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증은 사람마다 독특한 형태로 통증없이 머리카락이 점차적으로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남성 호르몬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증의 시작 시기는 사춘기 때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노화의 정도, 인종 등에 따라 그 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그 외에 종양이나 화상과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해 모낭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나타나는 탈모와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저하, 영양상태, 스트레스, 약물에 의해서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남성형 탈모증은 주로 남성 호르몬과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따라서 탈모에 있어 남성 호르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증의 진단은 연령, 가족력, 모발의 패턴, 탈모의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서 판별하게 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유형을 보면, 우선 전형적인 형태로 앞 이마의 선이 뒤로 후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수리 부분도 빠져 결국 합쳐지는 경우가 있으며, 두 번째는 앞이마형으로 앞으로부터 머리가 계속 빠져 점차적으로 정수리까지 진행되는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정수리형은 정수리 부분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남성형 탈모증은 치료방법으로는 먹는 약과 수술방법이 있다. 먹는 치료약인 프로페시아는 현재 탈모증 치료제 중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이다. 1960년대 이후로 남성형 탈모증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 호르몬, 즉, 안드로겐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로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증에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신약이 된 것이다.
수술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자가모발 이식술로써, 아직 남성형 탈모증이 일어나지 않은 자신의 뒷머리 모낭 부위를 선별하여 들어내고 이식받을 두피의 피부에 모낭들을 심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술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두피 제거술로서, 탈모가 진행된 부위의 두피를 잘라내고 아직 모발이 존재하는 주변의 두피를 서로 맞붙이는 방법이다. 이는 탈모가 정수리 부분이나 뒷머리 쪽으로 진행된 경우에 효과적이다.
세 번째는 플랩 수술법으로, 모발이 남아있는 양측면의 두피를 잘라서 이를 정수리쪽으로 올려놓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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