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롱이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벤젠이 들어가는 변색샴푸와 염모제가 들어가는 염색 샴푸는 만들지 않기로 선언을 했습니다. 저희 TS에서는 이 새치 흰머리 염색및 변색샴푸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4년전부터 계속 개발을 시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천연성분을 사용하면서는 만족할만한 정도로 변색이 되지가 않더라구요..
최근에 나온 변색샴푸처럼 124-THB성분을 넣으면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변색이 되긴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뭐 대단한 기술은 아니고 업계에서는 이미 124-THB를 넣으면 변색이 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한 10년전쯤에 국내에도 비슷한 컨셉의 제품도 있었고 일본 같은데서도 이미 나와 있던 컨셉의 제품입니다. 이 성분은 워낙 입자가 작아서 모발 큐티클을 뚫고 침투한 후 햇빛과 공기를 만나면 갈색으로 변색이 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이미 유럽과 일부 아시아국등 37개국에서는 화장품 사용 금지성분으로 지정되어 있듯이 인체 유해 위험성 때문에 안전성 이슈로 인하여 사용을 안하고 있던 성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기대효과가 크다면 소비자의 요구대로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리도 샘플 테스트를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만들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피부 가려움증이 있고 이마에 좁쌀 같은 까슬까슬하게 피부가 일어나는 부작용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이런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직접 겪고나니 왠지 모르게 이러다가 두피까지 망가져서 탈모가 생기는 게 아닌가 싶어서 사용을 중단하였고 이러한 경험으로 인하여 인체 유해성이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벤젠은 발암물질중 하나인데 이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매일매일 쓴다고 생각해보니 겁이 좀 나더라구요...
해서 결론적으로 개발을 중단하였고 제품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혹시 저희 회사에서 변색샴푸가 나오지 않을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희는 만들지 않기로 했으니 굳이 그런 제품을 원하신다면 타사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염색샴푸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또한 만들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되어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염색샴푸에는 말 그대로 매일매일 염모제가 들어 있는 샴푸를 쓰면 점차 염색이 되는 컨셉인데 아무리 무슨 안전 테스트를 받았다고 하지만 저는 이런 제품들 또한 안전성에 의구심이 듭니다.
염모제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를 매일 쓴다? 과연 안전할지 저는 믿을 수도 없고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여러분, 제가 보니까 이런 변색샴푸나 염색샴푸를 부모님 효도 선물로 사서 드리기도 하던데 유해성분일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부모님께 사서 드릴 수 있는 지요? 본인이 사용하라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으신지 되묻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안전한 샴푸를 사용하시고 새치나 흰머리가 고민이라면 그냥 한달에 한번 정도 염색약을 사용하는 게 맞는 게 아닐까 합니다. 염색약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달에 한번 정도 사용하는 거라면 매일매일 쓰는 거 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탈모샴푸 1등인 저희 TS에서 마음만 먹으면 변색샴푸나 염색샴푸를 당장 내일이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매출을 올리고 회사의 이익도 늘리고 그러면 회사의 주가도 올라갈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기업가의 양심상 도저히 그런 제품을 만들 수 가 없습니다. 제 양심을 팔면서 그리고 소비자의 두피와 신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면서까지 그런 제품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항상 저 자신과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TS사용자 분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정의로운 제품만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게 결국 우리 회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변색샴푸, 염색샴푸에 대한 저희 입장을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타롱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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