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보면 원형탈모증의 80%내외는 아주 양호한 경과를 가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병후 2개월 이내의 원형탈모의 경우는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청소년기 이하의 원형탈모는 악성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료가 잘 안될뿐더러 재발도 잘된다고 합니다. 10세 이하의 원형탈모증은 예후가 아주 안 좋다고 하구요..
특이한 점은 원형탈모가 발병된 지 3개월이 넘어가는 경우나, 점차로 탈모반의 숫자와 넓이가 넓어지는 경우,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후유증으로 탈모반의 함몰이 심해지는 경우는 예후가 안 좋은 경우가 많고 악화될 경우 전신성 탈모나 전두탈모로 진행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는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원형탈모환자를 보면 정말 case by ca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청소년기 또는 소아환자들을 보면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고 순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가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케어나 약침등의 처치를 하지 않고 단지 몸의 기혈순환을 돕는 한약만 썼는데도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구요... 단지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이 원형탈모 역시도 원형탈모에 노출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치료기간도 그만큼 길게 걸리고 치료과정도 복잡해집니다.
| 원형탈모증 중에 악성의 전신성 탈모로 이행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과거력이 있고 3회이상 재발한 경우
2.첫 탈모연령이 소아 청소년기의 발병비율이 높다.
3.첫 탈모부위는 두정부가 많다
4.눈썹 탈모도 많다.
5.탈모 부위가 두군데 이상인 경우
6.부모의 탈모 경험이 많다.
7.치료해도 변화가 없거나 악화되고 실패하는 비율이 높다.
8.스트레스 지각도가 높다.
9.피부염, 위장 장애, 비뇨생식기 장애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정리하면, 조기 발병하여서 오랜기간 방치되었거나 장기간 치료가 잘 안되고 병에 노출된 기간이 긴 경우에 탈모증의 정도도 심해지고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 |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