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란?
원형탈모증이란 이름 그대로 둥근 동전처럼 원형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초기에는 머리털이 빠지는 경계가 뚜렷하지만, 점차 탈모부위가 넓어지면서 전체 탈모로 진행 될 가능성이 많다. 대개 아무런 자각 증상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모르고 있다가 미용사나 타인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크기 또한 다양해서 쌀알만 한 것부터 손바닥만한 크기도 있는데 보통 2~3개가 가장 많은 편이며 때로는 몇 개가 연이어 발생해서 모양이 불규칙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탈모된 부위에는 대개 모공이 거의 보이지 않고 두피가 반짝거리는 듯 하며 탈모된 부위 주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원형탈모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주로 몸속 건강이 나빠진데다가 유전적 소인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머리카락을 너무 지나치게 잡아당기는 헤어스타일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그 열이 모근의 진액을 말려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주로 성격이 내성적이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 특히 여성의 경우에 원형탈모가 많이 발생한다.
원형탈모의 치료
원형탈모는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화기를 내려주고 우리 몸의 기와 혈, 진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치료의 기본 원칙이다. 따라서 약해진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과도하게 상행한 화기를 내려주는 치료를 하면서 정기적인 두피관리와 정신적인 치료를 권한다. 또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너 등 두피 관련 제품들도 탈모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개 증상에 따라서 3~6개월 증상이 심할 때는 1년여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치료 중 탈모 주위에 있는 모발을 잡아 당겨도 빠지지 않는다면 원형탈모증상이 일단 멈췄다고 보면 된다. 치료 후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는 솜털과 같은 가느다란 털이 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굵고 검은 건강한 모발로 변해간다.
tip. 탈모를 예방하는 머리두드리기
1. 손가락을 세워 머리를 골고루 두드려준다. 머리카락이 잘 부러지고 빠지는 증상이 심할 때는 너무 세게 하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준다. 특히 손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한 다음, 시행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2. 손가락을 세워서 양 귀에서 정수리 쪽으로 이마에서 뒤로 갈퀴질하듯이 쓸어 넘겨준다. 하루 중 수시로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효과 : 두피에 기혈순환이 되지 않으면 비듬이 생기거나 탈모가 되기 쉬운데 두피를 골고루 두드려주면 머리카락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 머릿결에 윤기가 나고 탈모를 예방해 준다.
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머리카락은 몸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과중한 음주나 흡연을 피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충분한 휴식, 수면을 취하고 무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남용을 삼가야한다. 원형탈모증은 초기에 치료를 받을수록 치유가 빠르기 때문에 일단 원형탈모증이라고 판단되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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